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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카페) 창업부터 매매까지 실제 계약 후기 (친한 카페 사장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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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비즈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25 14:50 조회3,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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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가점포 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비즈맨 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자영업,프랜차이즈,상가점포,권리금 등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차츰 경제와 투자,부동산과 주식,원자재,통화 등 각종 투자상품

그리고 사업,영업,창업 등 계속해서 저 또한 공부하고 연구하고 발로 뛰고 실행하면서

얻은 정보와 경험담, 시행착오 등을 공유해서 

사업가들의 진정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10년, 20년... 계속해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왠지 좀 센치하거나 가라앉은 것은 아닌데 좀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이제 햇수로는 12년차, 만 11년 자영업 시장의 한 켠에서 일을 해왔는데

사무실 이전, 코로나와 사업전환 등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개인적 부분과 사업적인 부분에서 

전환점을 맞이하였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올 해 개인적으로 안팎으로 아주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업에서는 그럭저럭 잘 나오던 매출이 사업이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아주 많이 줄게 되었고 수입은 없는데 개인적으로 돈 들어갈 일은 많았던 한 해였네요.

오랜 기간 손 놓고 쳐다도 안 보다가 올 해부터 다시 시작한 주식투자의

수익률이 낮지 않은데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만족스러웠는데

따지고보면 1차,2차에 이은 투자에서

1차로 들어간 금액이 크지 않은데 1차에 들어간 금액 대비해서는

가뿐하게 세자리수 이상의 수익률이었으니 그리 나쁜 수익률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덕분에 사업전환으로(중개,컨설팅에서 직거래 플랫폼으로) 현저히 줄어든 매출로 인한 적자 등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지요. (팔기 싫었지만...현금 인출기가 된...;)

(주식 보다는 사업이 더 중요하지요...)

상권,창업 전문가로서 계속해서 경험치를 쌓고 일을 할 수도 있으나 사실 일 시작할 때부터

막연하게 생각해온 좋은 플랫폼을 만들고 또 많은 직원,동료들과 함께 웃으며 (하지만 일은 빡세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 기업을 만들고자 하기에...전문가 보다는 기업가가 되고 싶네요. ㅎ

그간 경험했던 것들 기억 안 나는 것들도 많고 공개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것들도 있고 어느 정도 한계는 있겠지만

최대한 정리해서 올려서 많은 분들이 참고도 하시고 또 단순 이런 바닥과 이런 경험도 있구나

재미로 보실 수도 있고 또 이제 필드를 뛰는 후배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도 될 수 있으니

슬슬 그간의 10여년의 경험들을 정리하면서 이제 저는 한 단계 위로 도약을 하려고 합니다.

나이도 항상 자각하지 않고 어린?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어느 새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내일모레면 마흔을 바라보기도 하고요. ㅎㅎㅎ

오늘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제가 그래도 다 잘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리 막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이제 당분간 직거래 플랫폼 광고영업만 하고

중개,컨설팅 손 놓고 있어도 그간 거래해왔던 분들께 종종 연락이 옵니다.

좀더 잘해드렸어야하는데 참 게으르기도 하고 모자란지라...

서울 주요 번화가 상권에 다점포를 운영하시는...자영업이 아니라 기업형이죠.

대표님도 종종 연락을 주셔서 안부를 물으셔서 감사하고 카페매매 해드렸던 게 연이 되어

몇 년 간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장님도 계시고 6년 전에 치킨호프 인수해드렸던 사장님은

그 때 좋은 연이 되어서 지금도 몇 년 째 연락을 주고 받고 계시고 기타등등 수도 없는데...

오늘은 영등포의 한 카페 거래해드렸던 추억의 현장으로 한 번 되돌아가볼까합니다.

갤럭시폰 사진 파일명이 년월일번호 이런식으로 나오잖아요??

2017년 10월17일에 찍었었네요. 이런 사진들 보관해둔 것들이 많은데

참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일 시작 초반인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이런 사진들이

거의 안 남아있어서 너무도 아쉬워요. 역시 남는 건 사진 뿐인가요~ㅎㅎ

그 당시 매도의뢰가 들어왔는데 좀 많이 급하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 이유를 말씀을 안해주셨었는데 나중에 이실직고?해주셨는데

그 이유가 2개월 후면 만 5년이고 남은 2개월간 권리금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되면

권리금 한 푼 못 받고 철거하고 나가야한다는 이유였죠.

당시에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계약 갱신청구권이 5년까지였잖아요?

나중에 개정이 되고 늘어나서 10년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5년까지였으니...

여튼 특이한 케이스였었는데 권리금 못 받게 하려거나 가게를 뺏으려거나

그러한 의도는 아니었지요. 

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고 감정이 들어가게 되고 그런지라...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관계도 참 중요하지요.

일 해오면서 사람 만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요.

나는 일반적인 범주에 들어가는 상식적인 사람인데 저 사람은 왜 저래??

이렇게들 생각하지만 나 또한 남들이 보았을 때는 이상한 사람일 수가 있지요. ㅎㅎ

  여하튼 2개월만에 계약자를 찾아야하니 가게 거래할 때 최소 평균적으로 몇 개월의 기간이

필요한데 너무도 촉박한 상황이었지요. 다행히 가게 자체는 예쁘고 매출도 양호했던지라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지금은 특수상권이 되었든 오피스상권,주거상권,번화가상권(유흥상권) 다양한 상권들이 있고

여러가지 창업하는 상황에 맞추어 상권마다 장단이 있으니 유연하게 고려를 하지만

예전에는 한동안 오피스상권에 꽂혀있을 때도 있었죠. 바로 저위의 매출처럼 매출이 성비수기 기복이 크지 않게

안정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참 좋은 거죠. 물론 오피스상권이라고 다 그런 것이 아니고 상권마다 다르지요.

개인적으로 저렇게 성비수가 기복 없는 매출을 많이 선호를 했었지요.

뭐 벌 때 확 버는 시기가 따로 없으니 그런 재미는 좀 덜하겠지요. 그치만 비수기에 손가락만 빨고 있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 한 겨울 비수기에 파리 날리고 매출 안 나오면 하루하루 예민해질 수밖에 없겠죠.

안 겪어보신 분들은 그 조여오는 압박감을 잘 공감 못 하실 거에요. ㅎㅎ;;

상권 내에서도 살짝 좀 빠지고 외진 곳인데 다 년 간의 영업으로 잘 다져놓은 케이스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사업을 함에 있어서 그 사업에 대한 확신과 그 사업이 존재함으로 인해서

사람들, 고객들에게 도움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시작해서 1,2년만에 그만두고 하는 것보다는 최소 5년, 10년 이상

영업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온라인도 오프라인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데요.

온,오프로 어떠한 사업을 다지는데 최소 몇 년이 걸린다고 생각을 하구요.

어떤 업을 할 때 최소 기본,기반이 다져지고 '우리가 이런 사업,영업을 합니다.'라고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인지가 되기 시작하는 게 보통 최소 몇 년이거든요.

그럼 기본이 좀 잡혔으면 거기서 계속해서 다듬어나가고 수정,보완,업그레이드 해나가야하고

그러다 보면 또 몇 년...잘 운영해왔다고 보고 자리잡는 데 몇 년, 운영하다보면 몇 년...

그러다보면 금방 5년,10년...확장해나가는 데 또 몇 년...

그러다보면 어느 새 십수년, 20년 이상 되는 명소, 맛집이 되어있겠죠.

보통 사람의 능력치,경험치,일할 수 있는 기간 등에는 한계가 있어서 

보통 사람의 경우 사실상 몇 년씩 뭘 하다가 갈아타고 뭐하고 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무언가를 이루거나 완성하기가 어렵죠...

그러다보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렵고...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은 잘 알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그마한 카페를 하더라도 그 가게만의, 오너의 운영철학과

정체성이 잘 확보되어 있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가장 우선순위인 돈을 벌기 위해서 장사를 하고 사업을 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고객을 위해서 다른 곳과 다른 어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제공을 하느냐...그리고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여야하겠죠.

그렇게 오랜기간 운영을 해나가다보면 그 카페(가게)는 어느 새 그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있겠지요.

저는 자영업이라는 단어가 뭔가 부정적이거나 가벼운 느낌의 단어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영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 창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단순하게

내가 얼마 예산을 투입해서 얼마 벌어야지 이런식으로 접근하시면 가뜩이나

휴일도 없고 영업시간도 길고 알바는 뽑아놓으면 나가고 무단결근하고 

이런 일상 속에서 아주 쉬이 지쳐나가실 거고 금방 아웃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예전부터 그랬지만 이제는 더더욱이 동네 조그마한 장사라고 할지라도

내 생업으로 생각을 하고 장기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 접근하면

금새 뉴스기사의 폐업기사 통계치를 올려주는 일에 기여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소비자들의 수준과 눈높이가 높아져가고

경제도 양극화, 소비도 양극화 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주 기업형으로 운영을 하든가 작은 소점포의 경우 높은 경쟁력이 필요하고 

점주가 직접 정성스럽게 챙기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어렵겠지요. 

 

다시 이 커피숍 이야기로 돌아와서...

워낙에 급하다보니 여기저기 연락도 해보셨고 소상공인 컨설턴트도 만나보셨고

아주 다방면으로 많이 알아보셨더라구요. 

이 앞 전에 거래해드렸던 여기 사장님 사촌분의 소개로 연락을 주셨었고...

모 창업컨설팅사와 전속계약서도 작성을 해두셨길래 거기에 대한 조언도 해드렸죠.

보통 가게 거래할 때 급하다보면 지역 중개업소(부동산)부터해서 각종 창업컨설팅

광고회사 등등 연락을 하게 되는데요. 다들 장단점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차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도 짚고 넘어가면 요고

오늘 내로 안 끝날 것 같아요.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자면 전속계약서,독점계약서 등은 전속을 맡기는 대신에

반대급부로 그만큼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역량과 신뢰가 있어야겠죠.

여튼 아직도 우리나라 부동산 거래 등 선진화 되려면 멀었습니다.

  카페는(장사) 정말 분위기와 기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요 카페 같은 경우 딱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을 때 그 순간의 분위기가

만족과 재방문을 결정하게 하는 것 같아요.

카페는 분위기 장사이죠~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그런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점주와 스텝들이 보조해주겠지요.

다양한 분들의 많은 문의가 있었지만

젊고 직원경력이 몇 년 있었던 예쁜 사장님이 양수인으로 낙점되었죠.

다행히 몇 년 직원 경력이 있던 분이고 상당히 의욕적이고 이것저것 명함,메뉴판,배너 등등

소소한 것들도 다 오픈하느라 바쁜 가운데 늦은 밤까지 제작하고...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좋은 기운도 받고 또 배우고...

  항상 점포를 알아볼 때는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겠죠.

배후에 영등포구청,병원,현대해상 등등...어느 정도 규모의 인원들이 상주하고 있고

이들이 우리 가게까지 오는 동선... 소비력,선호도 등...

좀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겠죠. 요즘은 좀 멀면 특별하지 않으면 잘 안가잖아요?

  지금은 대부분 바뀌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점포들은 너무 빨리빨리 바뀌어요.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몇 년도 아니고 1년도 채 안 되서 바뀌는 점포들이 수두룩하니...

여튼 인근 동종업종의 경쟁점포들도 꼼꼼히 구석구석 찾아보고... 몇 개나 되는지

또 각 업체들의 특징이 어떻게 되는지 메뉴,가격,규모 등 파악해보고...

그래야 우리 업체만의 차별화를 찾고 만들어나갈 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어떠한 상권에서 수요는 어느 정도 한정적인데

이러한 수요를 나눠먹기 해야하는 게 현실이고 그게 보통의 경우는 외부에서

유입이 잘 안 되고 그러면 당연히 폭발적으로 늘 수 없으니 

인근 점포들과의 경쟁에서도 내 몫을 잘 챙겨야겠죠.

  벌써 두번째 사장님도 양도를 하고 세번째 분이 운영 중일텐데...

거기까지는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첫번째 사장님과 좋은 연이 되어 매도 후 새로 오픈한 카페도 종종 방문하고

가맹점이 100개가 넘는 모 프랜차이즈 대표님도 소개해주셔서 그 프랜차이즈와도 여러 건 같이 일을 하고...

소상공인 컨설턴트 분도 소개시켜주시고 참 고마운 인연이죠.

어제는 정말 오랫만에 연락이 와서 1시간 가량 통화도 하고...이런저런 이야기들...

근데 핵심은 내점중심 매장인데 2단계라 테이크아웃 판매만 되니 힘들다.

가뜩이나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

르xxx 출신에 거의 잘 쉬지도 않고 디저트 무지 만들고 클래스 하고 

무지 열심히 하는 분인데 여러가지로 많이 지치신 것 같네요.

이런 분들도 힘이 드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움 가운데서

고전을 하고 계실지...코로나 재확산에 시기적인 비수기에 아무래도 12,1,2월 3개월 정도는

어떤 업종이든 평균적으로 마지막으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요 보릿고개 같은 정말 힘든 3개월들을 어떻게 잘 견뎌내는가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말,연초에 각종 백신,치료제 소식들로부터 시작되어서..

날이 좀 풀린 내년 3월 이후부터는 경기도 좀 살아나고 보복소비도 이루어지고 할 것 같은데

요 3개월이 아마 많은 자영업자분들에게는 3년처럼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 영향이 크지 않은 분들도 좀 있는 반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아서...

그게 주변 분들부터 해서 몸으로 체감이 되는지라...참 걱정이 되네요.

올 겨울이 아마 단기적인 폐업이 최대치로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직거래 상가점포 현장 건 외에는 계속해서 저의 경험담과 실제 사례 등을(상황에 따라 약간의 각색이 있을 수 있음, 프라이버시 상)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이 별로면 천천히 올리고 반응 좋으면 부지런히 올려볼게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ㅎ

이상 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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